도민 건강과 생명 위협하는 집단 휴진 계획, 도의원 전원 한목소리로 규탄경남의사회에 의사의 사명감으로 지역의료 현장 지켜 줄 것 강력 호소
  • ▲ 경남도의회(의장 김진부)가 14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제공
    ▲ 경남도의회(의장 김진부)가 14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의장 김진부)는 14일 의료계의 집단 휴진 철회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경남도의회의원 전원이 참여한 성명에서 의원들은 18일로 예고된 의료계의 집단 휴진 결정과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 휴진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과 생명을 지키는 의사로서의 직업적 가치와 사명감으로 경상남도의사회가 지역 의료 현장을 지켜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 발표는 김진부 경남도의회의장의 낭독과 정쌍학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의 구호 선창에 이은 도의원 전원의 구호 제창으로 진행됐다.

    김 의장이 대신 읽은 성명에서 의원들은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의료계 집단 휴진을 결정하고 지역 의사회의 집단 휴직 참여를 독려하며 정치투쟁에 나서고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 휴진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의원들은 “이번 사태로 수많은 중증 질환자들과 국민들이 죽음의 공포와 생명의 위협에 대한 불안감에 고통당하고 있다”면서 “경상남도의사회가 도움이 절실한 환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의료 현장을 지켜주기를 간곡히 요청”했다.

    한편, 이번 의료계의 집단 휴진 결의와 관련한 지난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에 따라 경남 각 시·군에서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했으며, 집단 휴진 예정일인 18일에는 경남도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