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 행정통합 등 양 시·도 간 현안 논의
  • ▲ 지난해 열린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동 브리핑. ⓒ경남도 제공
    ▲ 지난해 열린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동 브리핑.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행정통합’ 논의를 이어간다. 박 지사는 오는 17일 부산시청을 찾아 박 시장과 회동할 계획이다.·

    이번 회동은 박 시장의 제안에 박 지사가 화답하며 이뤄졌다. 당초 지난 10일, 11일 중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양 시·도 간 안건 조율 시간이 필요해 다음주에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경남-부산 행정통합 등 양 시·도 간 현안을 비롯해 상호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논의 결과에 따라 양 시·도의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합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회동 결과를 당일 현장에서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지역 언론들은 통합안이 연말보다 이르게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하지만, 박 지사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박 지사는 지난 5일 경남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연말께 (행정통합 기본구상) 용역 결과가 나오면 도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을까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권한 이양 없는 단순 통합에는 실익이 없다는 생각이다.

    한편, 지난해 7월 실시한 경남도와 부산시 행정통합 관련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35.6%, 반대 45.6%가 나왔다. 경남도민은 48.5%가 행정통합에 반대한다고 답해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