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 6개사 참가… 상담 1082만 달러, 계약기대액 345만 달러 성과다른 국가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참가 제품 반응 뜨거워
  • ▲ 튀르키예 산업박람회. ⓒ경남도 제공
    ▲ 튀르키예 산업박람회.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024 튀르키예 산업박람회(WIN EURASIA 2024)’에 참가해 158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부품분야의 유라시아 시장 개척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 내 기계‧부품분야 중소기업 6개사는 지난 5~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수출상담 77건(상담액 1082만 달러), 계약 기대 58건(345만 달러)을 달성했다.

    특히 참가 기업 중 이플로우는 수소 모빌리티 관련 108만 달(약 15억 원)를, 영남메탈은 파이프 커플링 구매 50만 달러(약 7억 원)의 수출협약을 현장에서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튀르키예 산업박람회는 올해 30회를 맞이하는 유라시아 최대 산업전시회로, 기계·용접·자동화·물류·에너지 등 분야의 혁신적인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경남도에 따르면 한국산 기계부품은 유럽·미국·일본산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춰, 튀르키예를 포함한 인근 유럽·중동·중앙아시아 등 많은 지역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튀르키예는 주요 글로벌 제조업체의 유럽향 생산기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기계·부품 등 중간재 수입의존도가 높아 도내 주력산업인 기계·부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양상호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계‧부품분야의 유라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발굴한 바이어와 기업 간 수출계약 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