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평가단' 발족, 경남도지사 공약 도민이 직접 점검한다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도민참여형 공약평가단 구성을 통해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 평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경남도는 5일 민선 8기 도정과제 이행 점검과 공약과제 조정·심의를 위한 도민공약평가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18세 이상 도민 중 지역·연령 등을 고려해 무작위음성 응답시스템(ARS) 추첨과 전화면접으로 45명을 선발하고, 청소년의 도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10대 청소년 5명 등 총 50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했다.

평가단은 정부 정책방향, 재정계획 등 변동으로 조정이 필요한 20건의 과제에 대해 총 3회에 걸쳐 토의·심의할 계획이다.

위촉식에 이은 첫 회의에서는 사전 교육, 분임 구성, 안건 배분 등을 진행했다. 오는 12일 2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공약 등 조정안에 대한 사업 담당자의 설명과 질의응답, 자유토의를 진행하고, 19일 3차 회의에서는 토의 결과와 평가단 활동을 바탕으로 공약 등 과제 조정에 대한 최종 심의를 하게 된다.

박 지사는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가까이서 체감하는 도민이 직접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 과정을 통해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조정하고 심의하는 것은 민주적이고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도민공약평가단의 심의 결과와 논의 과정에서 제안된 의견은 적극 반영하여 차질 없이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