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실·국·본부장회의서 대규모 행사 유치 경남 역할 자신“향후 10여 년간 개최될 세계적 규모 행사·회의 등 유치해야”NASA·우주항공청 협약 진행 점검 및 문화유산정책사업 발굴 당부여름철 호우 대비 예방 대책 철저하게 준비 지시
  • ▲ 20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20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0일 전국 지자체들이 APEC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황과 관련해 ‘경남의 컨벤션·마이스산업 활성화’를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타 시·도는 APEC 유치를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우리 경남도도 지역의 컨벤션이나 마이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경남도 세계적 행사를 할 수 있도록 10여 년 이내 개최 예정인 세계적 행사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당장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또는 엑스포 유치는 어려울지 몰라도 상당 규모 국제 행사는 경남이 유치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박 지사는 오는 27일 개청을 앞둔 우주항공청과 NASA의 협약 진행 상황도 짚었다. “미국 NASA하고 한국 KASA(우주항공청)가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에 대한  NASA 관계자의 관심도 굉장히 많다”며 “협약에 대한 스케줄이나 협약사업들이 구체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주문이다.

    도내 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는 사업들의 적극 발굴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정부에서도 문화재를 국가유산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문화유산정책을 펼칠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경남은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같은 소중한 유산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에 경남의 역사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경남 경제지표의 호조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무역수지는 4월 기준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건설수주·고용률·실업률 등 주변 광역시·도와 비교해 월등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여름 자연재난과 관련해서도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박 지사는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올여름 남부권에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속한 대응이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존하는 길이므로 정비대책 마련 등 호우 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