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흡음 천장재 조속히 정비돼야”필로티 구조 1층 주차공간 및 지하 조리실 천장재는 불연‧준불연 천장재로 조속히 교체돼야
  • ▲ 노치환 도의원. ⓒ
    ▲ 노치환 도의원. ⓒ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노치환(국민의힘, 비례) 위원은 17일 제413회 경상남도의회 제2차 교육위원회에서 도내 학교 흡음 천장재에 대한 조속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이날 “지난 3월 발생한 통영시 제석초등학교의 화재에서 필로티 구조의 천장재에서 옮겨 붙은 불길이 가장 심했던 곳이 조리실로 조사된 것만 보더라도 조리실은 화구의 사용으로 언제든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이어 “화재 발생 시 불길이 번질 수 있는 요인이 많은 만큼 지하에 조리실이 위치한 학교, 필로티 구조의 1층 공간을 주차장이나 쓰레기 수거장으로 사용하는 학교는 천장재를 조속한 시일 내 불연 또는 준불연재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건축법과 교육시설법에 학교는 벽과 천장에 불연·준불연․난연재를 마감재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2022년 1월 교육부 고시 제2022-4호 ‘교육시설의 안전유지관리기준’에는 마감 재료 전체를 불연재 또는 준불연재만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음에도, 최근까지 일부 학교에서 천장재 교체공사를 하며 화재에 취약한 방염 재질의 천장재가 사용되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학교에서의 화재는 어린 학생들의 생명과 신체, 그리고 교육 전반에 차질이 발생하는 중대한 문제이므로, 평상시 예방과 주의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고 각급 학교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인테리어 공사에서도 마감 재료에 대한 규정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도교육청의 각별한 관리·감독 요청과 함께 흡음재 천장재가 사용된 학교에 대한 조사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