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생산 3.3%, 건설 수주 51.9% 증가, 실업률 1%p 감소수출, 생산, 건설경기, 고용 등 경제지표 대부분 개선동남권을 비롯한 전국 경제 견인 위해 도내 기업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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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 올해 1분기 ‘동남권 지역경제’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경남도와 통계청이 내놓은 ‘2024년 1분기 동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경남은 수출‧생산‧건설경기‧고용 등 대부분의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동남권 경제를 이끌었다.1분기 경남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106억6900만 달러로 동남권에서 가장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선박(107.6%)·승용차(156.8%)·전기전자기타제품(78.7%)의 수출 증가가 이에 기여했다.광공업 생산은 동남권 중 유일하게 경남만 증가 추세를 보였다. 1분기 경남의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33.4%), 자동차 및 트레일러(12.5%), 전기장비(9.8%)업종에서 늘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건설 수주 또한 경남은 51.9% 증가하면서 다른 동남권지역의 감소세와 상반된 추세를 보였다. 경남의 건설 수주액은 1조1209억 원으로 건축(42.6%)·토목(68.3%)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분야에서도 경남은 동남권 지표를 견인했다. 1분기 경남의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p 상승한 61.4%로 동남권 중 유일하게 60%대 고용률을 달성했다.실업률도 2.7%(-1.0%p)로 가장 낮은 수치이자,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1분기 경남 소비자물가는 3.1% 상승해 울산과 동일했으며, 지출 목적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7.1%), 음식·숙박(+4.3%), 주택·수도·전기·연료(+2.2%) 순으로 상승하며 물가에 영향을 미쳤다.김상원 경남도 경제기업과장은 “경남은 4월 기준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달성 중인 수출입분야의 선전과 함께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생산·고용 등 1분기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조세”라며 “경남이 동남권을 비롯해 우리나라 경제의 견인차가 되도록 도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애로 해소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