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MRO 산업 경쟁력 제고 위한 세 가지 추진전략 제언군용·회전익항공기 MRO 분야 특화 등 단계적 육성해야
  • ▲ 이용식 경남도의원이 제413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의 항공MRO 산업 경쟁력 제고를 촉구했다. ⓒ경남도 제공
    ▲ 이용식 경남도의원이 제413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의 항공MRO 산업 경쟁력 제고를 촉구했다. ⓒ경남도 제공
    이용식 경남도의회의원(국민의힘, 양산1)은 14일 열린 경상남도의회 제413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의 항공MRO 산업 경쟁력 제고를 촉구했다.

    이 도의원은 “항공기 정비 관련 부품은 수입품이 대부분을 차지해 조세에 민감한 특성이 있다”며 “올해 1월 인천공항 MRO첨단복합한공단지가 신규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면세 혜택을 받음으로써 경남 항공MRO산업단지의 경쟁력은 인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항공 MRO는 항공기의 안전 운항과 성능 향상을 위해 정비(Maintenance)·수리(Repair)·분해/조립(Overhaul)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남은 2016년부터 사천시에 항공MRO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도의원은 “2030년 글로벌 항공 MRO 시장규모는 약 1966억 달러로 2020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 개발과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①군용 항공기 및 회전익항공기 MRO 특화전략 마련 ②디지털 항공 MRO 관련 신규 사업 발굴 ③경남 항공MRO산업단지의 자유무역지역 지정 건의 등 세 가지 정책을 우선 추진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 도의원은 또 “경남의 항공 MRO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남도의회와 경남도가 중지를 모아야 한다”며 “오는 5월27일 개청하는 우주항공청과 연계해 항공 MRO 산업이 경남의 미래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경남도에도 추가적인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