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사, 13일 실국본부장회의서 기본 계획 언급하며 경남도 역할 당부“24시간 운영되어야 할 관문공항 시설로는 부족 … 경남도가 정부에 건의해야 ”경남도의회 '이순신 국제공항' 명명 대정부건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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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시설 및 운영체계가 경남도의 의견이 전달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지난해 경남도의회가 가덕도 신공항의 이름을 ‘이순신 공항’으로 짓자고 한 대정부 건의안에도 힘을 싣고, 정부가 가덕도 신공항에 활주로를 하나만 만들면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박 지사는 이날 경남도 실국본부장 회의를 주재하며 이러한 가덕도 신공항 활주로 문제를 언급하고 경남도가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 지사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발족하는 등 공항 건설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며 "정부 발표 기본계획을 보면 활주로가 하나여서 어떤 일로 활주로가 폐쇄되면 공항 자체가 폐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박 지사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발족하는 등 공항 건설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며 "정부 발표 기본계획을 보면 활주로가 하나여서 어떤 일로 활주로가 폐쇄되면 공항 자체가 폐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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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는 “정부의 가덕신공항 기본 계획에 보면 활주로가 1본인 데다, 폭도 45m, 길이 3.5km 정도다”며 “활주로에 문제가 생겨 폐쇄할 경우, 가덕신공항 기능 자체가 멈추는 결과를 가져온다. 24시간 운영되어야 할 동남권 관문공항으로는 시설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덕신공항건설공단이 13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이전까지 운영되던 가덕신공항건립추진단 업무를 단계적으로 이관받아 국제여객터미널 국제공모 업무 등을 진행하며, 2029년 12월 말 공항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박 지사가 언급한 가덕신공항 활주로 2개 확장에 대한 요구는 부산시 싱크탱크인 부산발전연구원에서도 경쟁력을 가지려면 제2 활주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한편, 가덕도 신공항의 명명 움직임도 경남도의회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경남도의회가 지난해 9월 열린 제407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순신 국제공항 지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이순신 국제공항’으로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