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2000억원, 대출보증 연간 1조5600억 지원지역사랑상품권 발행, e경남몰 할인행사로 소비 촉진 도모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에 올해 107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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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이 거세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도내 45만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강화에 나선 것이다.13일 경남도에 따르면,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2024년 경상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2000억 원을 편성해 2.5~3.0%의 이자로 지원하고 있다.특히, 일시적 자금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의 대환대출을 지원하는 버팀목인 특별자금 100억 원, 저소득‧저신용 등 취약 소상공인을 위한 희망두드림자금 3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5월 현재, 1757개 업체에 717억 원의 저금리 융자를 지원했으며, 남은 1300억여 원의 정책자금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경남도와 경남신용보증재단은 담보 능력이 부족한 도내 영세 소상공인‧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올해 1조5600억 원의 대출보증을 제공한다. 5월 현재 3만686개 업체에 7561억 원의 대출보증을 제공했으며, 남은 8000억 원 규모의 대출보증도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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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는 도내 7개 시중은행과 출연 협약을 체결해 보증재원 164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보증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경남도는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한 지원사업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의 경영 개선과 폐업 소상공인의 재창업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를 통해 지난해보다 11억 원 늘어난 국비 34억 원을 확보해 대폭 확대 추진하고 있다.희망리턴패키지는 경영 위기 및 재창업 소상공인 162명에게 30시간의 전문가 교육과 함께 최대 2200만 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지원 대상자 선발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폐업(예정) 소상공인 50명에게는 신속한 사업 정리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과 사업장 원상복구비용 등 폐업 관련 비용을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경남도는 지역사랑상품권·e경남몰 등을 통한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추진한다.지역 소비 진작을 위한 시·군 지역사랑상품권은 올해 8935억 원 규모로 발행되며, 소비자들은 7~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가정의달을 맞아 5월1일부터 한 달간 정부 동행축제와 연계해 ‘e경남몰’에서 다양한 기획전과 할인 행사를 개최해 가라앉은 소비 심리 회복과 내수경기 진작을 도모한다.한편, 경남도는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35개 사업, 10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성흥택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도내 45만 소상공인은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뿌리”라며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민생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