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2분기 2차 보전 지원 시작고금리·고환율·고물가 장기화에 대환대출자금 750억 7월 추가 지원신규‧영세기업 수혜 확대 등 중소기업 숨통 트일 것으로 기대신규‧영세기업 수혜 확대 등 중소기업 숨통 트일 것으로 기대
  • ▲ 경남도청. ⓒ
    ▲ 경남도청. ⓒ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1조1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달 중 2분기 경영안정자금 8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장기화에 따라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분기까지 중소기업 636개사에 경영안정자금·시설설비자금·특별자금 등 중소기업육성자금 4730억 원을 지원했다.

    2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 800억 원 중 500억 원은 최근 4년(2020~23)간 미수혜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영세기업에 대한 수혜를 확대하고, 기업의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자금 접수 기간 확대와 평가 방식 도입 등 자금 운용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경남도는 지속되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 현상과 중소기업의 은행 연체율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환대출자금 750억 원도 7월에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외에도 도내 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진흥공단 중소기업정책자금 4369억 원 규모를 비롯해 18개 시·군 중소기업육성자금도 9440억 원 규모로 지원 중이다.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과 자금 조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이 마중물이 되어 자금 순환을 늘리고 기업 경영에 숨통이 다소 트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통해 1871개사에 1조1000억 원을 지원하며 금융애로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