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찬 감동과 짜릿한 전율의 무대…관객을 압도하는 거대한 스케일전 세계를 사로잡은 아름답고 강렬한 넘버 ‘대성당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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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김태열)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판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노트르담 대성당의 대주교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혼란스러웠던 사회 속 부당한 형벌제도와 이방인들의 소외된 삶을 통해 인간 내면의 갈등과 단면을 보여주는 짜임새 있는 이야기는 물론, 아름다운 선율 위에 어우러진 시적인 가사와 역동적인 안무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섰다.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전 세계 23개국, 9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1,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프랑스 3대 뮤지컬’로 손꼽히며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한국어판 역시 2007년 전국 투어부터 다섯 번의 시즌을 거치는 동안 누적 관객 110만 명을 돌파하며 스테디셀러로 우뚝 섰다.이번 공연에는 정성화, 양준모, 윤형렬, 유리아, 정유지, 솔라, 마이클 리, 이지훈, 노윤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경남도민을 만난다.먼저 추악한 외모를 가진 꼽추이지만 ‘에스메랄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역에는 정성화, 양준모, 윤형렬이 무대에 오른다. 격정적인 연기와 풍부한 성량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뮤지컬계 대표 배우 정성화와 폭발적인 가창력과 묵직한 카리스마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사하는 배우 양준모가 처음으로 ‘콰지모도’ 역을 맡아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알린다.초연 ‘콰지모도’로 데뷔하여 호소력 짙은 음색과 섬세한 연기로 주목받으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윤형렬이 다시 돌아와 더욱 애절한 무대를 선보인다.치명적인 아름다움의 집시 여인으로 세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에스메랄다’ 역에는 유리아, 정유지, 솔라가 캐스팅됐다.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힘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디바 유리아가 새로운 ‘에스메랄다’로 합류했으며, 이전 시즌에서 살아 있는 눈빛과 매혹적인 연기, 뛰어난 가창력으로 ‘에스메랄다’ 그 자체였던 정유지가 다시 돌아온다. 또한 지난해 ‘마타하리’로 호평받으며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마친 솔라가 새롭게 캐스팅되어 기대감을 높인다.파리의 음유시인이자 이야기의 해설자로 ‘대성당의 시대‘로 작품의 포문을 여는 ‘그랭구와르’ 역에는 마이클 리, 이지훈, 노윤이 함께한다. 2013년부터 ‘그랭구와르’로 작품을 빛내왔으며 감미로운 목소리와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이는 마이클 리가 다시 돌아왔다.여기에 ‘그랭구와르’ 역에 대한 염원을 여러 차례 드러내며 방송에서 압도적인 ‘대성당의 시대’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던 이지훈과 이번 시즌 오디션에서 탄탄한 실력과 내공으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의 주목을 받은 노윤이 새롭게 합류한다.‘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로 ‘에스메랄다’에게 빠져 종교적 신념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프롤로’ 역에는 이정열, 민영기, 최민철이 맡는다.이정열은 초연 당시 ‘클로팽’ 역으로 무대에 선 이후 약 16년 만에 ‘프롤로’ 역으로 무대에 올라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 임팩트 넘치는 활약을 보여준 25년 차 베테랑 뮤지컬 배우 민영기와 4번째 ‘프롤로’로 무대에 오르며 강렬한 카리스마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프롤로 장인’ 최민철이 출연한다.이외에도 김승대와 백형훈, 박시원, 장지후, 김민철, 유주연, 최수현 등이 함께하며, 벅찬 감동과 짜릿한 전율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세계적인 걸작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데는 아름답고 강렬한 넘버(뮤지컬에서 사용되는 노래나 음악)의 역할이 컸다.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뮤지컬 음악의 틀을 과감하게 벗어나 감성적인 멜로디에 집중했으며, 마치 한 편의 시와 같은 서정적인 가사로 감정의 표현을 극대화했다.그 결과 ‘대성당의 시대’, ‘보헤미안’, ‘아름답다’ 등 수많은 명곡으로 채워진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제곡(OST)은 발매와 동시에 17주 동안 프랑스 내 음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1,0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으며 그 기록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뮤지컬이 구사할 수 있는 장치와 상상력, 기술적 구현을 집약해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을 무대 위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로 펼쳐낸다.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대형 무대 세트와 100kg이 넘는 대형 종들, 감옥을 상징하는 쇠창살, 움직이는 기둥과 가고일 석상 등 거대하고 웅장한 무대로 관객을 압도할 예정이다.특히, 막이 오르고 등장하는 가고일 조각상 벽기둥은 ‘콰지모도’의 소외감과 뒤틀린 마음을 상징하기도 하고, ‘에스메랄다’를 보고 처음으로 욕정을 느낀 주교 ‘프롤로’의 고통스럽고 깊은 고뇌와 갈등을 상징하기도 하는 등 상징성을 담은 무대 장치들은 마치 예술적인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