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권역(동북·서남·서북) 특성에 맞는 산업 중심의 발전전략 제시산업별(주력·첨단·스마트 농수산업) 육성전략 설정발굴된 개발 가용지 43개소 개발구상(안) 수립, 이 중 미래첨단산업 등을 고려 가용지 5개소는 개발계획(안)까지 마련경남도 발굴된 개발 가용지는 앵커기업 유치 등에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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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기업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산업 입지 공급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개발 가용지 발굴과 개발구상(안) 등의 내용을 담은 '경상남도 산업단지 조성 종합계획'을 전국 최초로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경남도는 그동안 후보지 분석과 개발 가용지 발굴, 발전전략 및 개발 방향 설정 등에 대한 산업·투자유치부서와 시·군 관계부서,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난 4월 말 용역을 최종 완료했다.종합계획에서는 도 산업권역을 동북권(창원·김해·밀양·양산·함안·창녕)·서남권(진주·사천·통영·거제·고성·남해·하동)·서북권(의령·산청·함양·거창·합천) 등 3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특색에 맞는 산업 중심 발전전략을 제시했다.동북권은 인접 지역인 부산·울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산업 유치 및 물류·항만과 연계를 강화하고, 서남권은 광양 소재 부품산업과 연계해 진주·사천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기능을 강화한 산업 성장 기반을 구축하며, 서북권은 무주 농촌산업과 연계한 농업 및 농촌 발전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산업별로는 주력산업·첨단산업·스마트농수산업 등 3개 산업으로 구분해 주력 산업인 기계산업·자동차산업·조선/해양산업·방위/원자력산업은 고도화 추진, 첨단 산업인 나노융합산업·항노화/바이오산업·우주항공산업·수소산업·반도체산업·2차전지산업은 신산업으로 육성, 스마트농수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위해 6차 산업화을 추진하는 것을 육성전략으로 삼았다.지역별 개발 방향은 주력산업과 시·군 전략산업, 지역 이슈와 특화산업을 고려해 동북권은 방위/원자력·수소·첨단의료·물류·나노, 서남권은 우주항공특화산업·첨단방위산업·조선산업, 서북권은 항노화·바이오헬스·승강기 등을 미래에 육성할 산업으로 설정했다.산업단지 개발 가용지 후보 51곳 중 물리적 입지여건을 분석해 8곳을 제외하고, 입지 적정성 5개 항목(부지활용성·접근성·경제성·환경성·토지이용규제성)과 실현 가능성 3개 항목(시·군별 인구수, 제조업 출하액, 산업단지 분양률)을 평가해 최종 43곳의 가용지를 발굴했다.경남도는 개발 가용지 43곳의 미래 개발 방향과 행정규제사항을 분석해 개발구상(안)을 수립하고, 이 중 5곳은 미래 첨단산업과 주력산업을 고려해 단계별 개발계획(안)까지 마련했다.개발계획 수립 대상지는 창원(방위/원자력·수소)·김해(첨단의료·반도체)·밀양(나노)·진주-사천(우주항공) 5곳으로, 개발계획에는 토지이용계획·유치업종계획·기반시설계획·추정사업비 등이 포함돼 있다.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도가 선제적으로 발굴한 개발 가용지는 시·군과 공유해 기업 투자유치설명회 등을 통해 앵커 기업 유치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특히 개발계획까지 수립한 개발 가용지는 향후 국가산단 등 정부 공모사업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