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 7일 확대간부회의서 경남도 복지정책 실태 분석 및 재정비 당부“경남도 복지정책이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도민들의 피부에 와 닿게 노력해야”실국 별 도민들과 소통 채널 확보 당부
  • ▲ 박완수 경남도지사. ⓒ경남도 제공
    ▲ 박완수 경남도지사.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7일 “소외된 도민들에게 복지서비스가 피부에 와 닿도록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잘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경남 도정은 소외된 도민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박 지사는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경남도 전체 예산에서 복지분야 예산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복지여성국과 보건의료국 및 각종 복지 관련 재단과 센터들의 기능 분석과 실태조사를 주문하고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이들 기관이 소외된 도민의 입장에 서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예산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점검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경남 도정의 초점을 복지서비스의 체계적 전달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박 지사는 “복지분야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도민들은 경남 도정의 역할을 체감하지 못한다. 이 부분이 미흡하다면 복지 관련 실·국을 2개, 3개 만드는 등 과감하게 기구와 조직을 재편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 7일 열린 경남도 실국본부장 확대간부회의. ⓒ경남도 제공
    ▲ 7일 열린 경남도 실국본부장 확대간부회의. ⓒ경남도 제공
    지난달 29일부터 5월3일까지 이어진 태국·베트남 교류‧협력 방문과 관련한 당부도 이어졌다. 

    박 지사는 개발도상국의 우수 인재들을 산업·기술·농업인력으로 유치하기 위해 외국 자치단체와 경남도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시민들과 SNS 등을 통해 직접 소통하는 태국 방콕시를 예로 들며 국장·과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현장과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소통 채널을 확보할 것도 지시했다.

    이어 교육발전특구와 글로컬 대학 선정, 소형모듈원자료(SMR) 제작지원센터 유치 등 최근 경남도가 거둔 성과에 대해 언급한 박 지사는 “경남도 공무원들이 노력한 결과로, 도민들에게 성과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아울러 지난해 9월 발표한 동부경남 발전계획(밀양·김해·양산)에 따른 후속 조치 및 결과를 도민들에게 알릴 것과 동부경남에 이어 서부경남, 남해안 연안, 북부경남 발전계획 또한 각각 수립해 발표할 것을 지시했다.

    이 밖에도 박 지사는 출퇴근 시 인근 지역에서 창원으로 진입하는 도로의 상습적인 정체를 지적하며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터널이나 도로 신설의 적극적 검토를 지시하고, 이달 말 개청할 우주항공청과 관련,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 내정자를 경남도에 초청해 지역사회와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 것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