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래 책임질 기관 차례로 개소… 글로컬대학 추진에 더욱 속도 붙어
  • ▲ 경남글로벌게임센터 개소식.  ⓒ경남대 제공
    ▲ 경남글로벌게임센터 개소식. ⓒ경남대 제공
    수도권에 집중된 게임산업의 불균형 해소와 맞춤형 지원으로 경남 게임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경남글로벌게임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3일 경남도와 경남대에 따르면, 2일 경남대 한마관에서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창원시·한국콘텐츠진흥원·경남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글로벌게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경남대는 '울산·경남지역 혁신 플랫폼 글로벌 코딩캠퍼스'와 '초거대 제조 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 유치에 이어 ‘경남글로벌게임센터’까지 경남의 미래를 책임질 기관이 차례로 들어서 ‘글로컬대학30’사업 추진에도 한층 속도가 붙게 됐다.

    게암센터는 4차산업 핵심 분야 중 하나인 게임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 및 지원한다. 센터는 국비·교비 등 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한마관 1층과 3층에 1276㎡ 규모로 조성했으며, 1층에는 게임스테이션과 게임 제작 교육실, 3층에는 게임기업 입주실, 교육실, 오픈오피스로 꾸며졌다. 공모를 통해 총 12개의 입주기업이 선정됐다.

    올해는 ‘글로벌 게임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경남’이라는 비전 아래 국비·교비 등 24억 원을 투입해 게임기업 인큐베이팅 지원, 게임제작 지원, 마케팅 지원, 기업 입주실 지원, 게임아카데미 운영, 글로벌 게임 전시회 참가 지원 등 5개 분야 1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정효 경남대 대외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경남대학교는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이자 초거대 제조 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한 지역 ICT·SW 거점대학”이라고 강조한 뒤 “올해 신설된 게임학과는 센터와 함께 지·산·학 연계 거버넌스를 구축해 게임산업 발전 및 인재 양성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입주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학생들이 혁신 인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