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헌 의원, 특수교육원 장애학생 체험·수련활동 현장방문특수교육 지원인력 부족 문제 및 서부 분원 설립 논의
  • ▲ 정규헌 경남도의원이 밀양아리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특수교육원의 운영 진행 과정을 살펴보고 학생 및 직원들을 격려했다. ⓒ경남도의회 제공
    ▲ 정규헌 경남도의원이 밀양아리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련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특수교육원의 운영 진행 과정을 살펴보고 학생 및 직원들을 격려했다. ⓒ경남도의회 제공
    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정규헌(창원9, 국민의힘) 도의원이 지난 2일 경남교육청 특수교육원(원장 김영미)을 방문해 각종 시설 및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수교육원은 2014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전인적 성장 발달과 선진 특수교육 실현을 위해 설립돼 전국 최초로 장애학생수련관·장애공감체험관·안전생활체험관·진로설계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연수시설을 갖추고 맞춤형 체험·수련활동 운영과 특수교육 연수 운영 및 자료 개발, 장애학생 행동 중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정 도의원은 이날 밀양아리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련활동을 진행하는 특수교육원의 운영 과정을 살펴보며 학생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진행된 간담회 자리에서는 특수교육 지원 인력 증원 및 특수교육원 서부 분원 설립 추진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김영미 경남교육청 특수교육원장은 “올해 경남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8048명으로 매년 300명가량 증가 추세에 있다. 따라서 더 많은 지원 인력이 필요하나 업무 특성상 지원자가 많지 않고 특히 성별에 적합한 지원 인력이 부족하다”며 “자원봉사자 인력을 활용하고는 있으나 지속성이 유지되기 힘들다”는 어려움을 전했다.

    이에 정 도의원은 “장애학생들에게도 평등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특수교육분야는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부족한 보조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학·기업 등과 연계해 자원봉사자 인력을 꾸준히 확보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장시간 이동이 어려운 서부권 학생들을 위해 특수교육원 서부 분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정 도의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특수교육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다만 직속 기관을 하나 더 설립하는 것에는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효용성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통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 도의원은 “경남특수교육원은 타 지역에 자랑할 만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공감 체험 프로그램은 더욱 확대해 현 시설을 일반학생들도 활발히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경남 특수교육의 발전을 위해 특수교육원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