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적 농수산식품 수출 판로개척 나서태국 재계 1위 CP 그룹 자회사인 CPF와 체결현지바이어 20개 사 대상으로 경남 수출상담회도 진행딸기, 김, 굴 경남농수산식품 인기…총 350만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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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해외 순방 중인 경남대표단(단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이 30일 태국 방콕에서 최대 식품회사인 CPF(Charoen Pokphand Foods)와 농수산식품 수출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태국 현지바이어 20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이어갔다.태국은 음식문화가 발달해 건강식에 관한 관심 증대와 가정간편식 수요 증가, 해외 온라인 구매 보편화에 따른 글로벌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K-푸드의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일 경남도가 내놓은 ‘농수산식품 수출’ 자료에 따르면 태국은 외식문화가 발달하고 한식 식자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국가로, 2023년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 8위인 3411만 달러를 기록하는 주요 수출 국가 중 하나다.이에 경남대표단은 태국 재계 1위 CP 그룹의 자회사인 CPF의 본사에서 프라싯 분두엉프라삿(Prasit Boondoungprasert) CPF 대표를 만나 수출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CPF는 5000여 개의 푸드코트 및 레스토랑 등 산하 거대 유통망을 활용해 경남도의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도는 경남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의 품질 관리와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또, 이날 경남대표단은 도내기업 10개 사와 태국 현지바이어 20개 사를 대상으로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상담회 현장에서 도내기업 5개 사와 해외바이어 5개 사가 총 3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남도의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통해 도의 우수 농수산식품을 알리고 수출 판로개척의 성과를 거뒀다.박완수 도지사는 “태국은 음식문화가 발달해 1인당 식품 소비량이 많고 한식에 관심이 많아 매력적이고 유망한 시장이다”며 “한국에서도 인정받는 경남의 농수산식품과 태국의 음식문화가 같이 마주하게 된다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