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빙교수 임용 후 첫 월급 발전기금으로 기탁“학생들을 위해 가치 있게 쓰이게 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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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대 교수가 첫 월급으로 받은 일부를 학생들을 위해 쓰이는 발전기금으로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김재구)은 간호학과 손계순 교수가 첫 월급 중 일부를 대학과 학생들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손 교수는 이날 학교 총장실에서 김재구 총장과 유광자 간호학과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빙교수로서 처음 받은 자신의 월급 200만원을 전달했다.손 교수는 “얼마 안 되지만 교수로서 받은 첫 월급이라는 의미에서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가치 있게 쓰였으면 한다”고 밝혔다.김 총장은 “대학 발전을 위해 첫 월급을 기부한 손 교수님의 마음에 감사하고, 대학 구성원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전달해 주신 발전기금은 우수 인재 양성과 대학의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거창대학은 지난해 11월 제9대 김 총장 취임 이래 거창대학발전위원장의 1000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10개의 각계 기업·기관과 동문 등에서 발전기금과 장학금 기부 행렬이 이어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