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MAMF) 주빈국 필리핀 주한대사 경남도 방문맘프를 계기로 문화·경제 교류 확대 등 자치단체 차원 협력 방안 모색박 도지사 “필리핀과 상생협력 동반자로 함께 성장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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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2일 마리아 테레사 주한필리핀대사를 접견해 맘프(MAMF)를 계기로 경남과 필리핀의 경제교류 확대와 경남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올해는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으로, 2024년도 맘프의 주빈국으로 필리핀이 선정됐다. 10월 열리는 올해 맘프 축제기간 동안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 의장, 해외이주위원회 위원장, 주한필리핀대사, 마드리갈 싱어즈 필리핀 국립합창단과 필리핀 보이그룹인 호라이즌 등 뮤지션이 문화교류단으로 참석할 예정이다.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Maria Theresa B. Dizon-DeVega) 주한필리핀대사는 “수교 75주년을 맞아 제19회 맘프 축제 주빈국으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10월 맘프 축제에 문화교류단과 함께 경남을 다시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문화교류와 더불어 필리핀 기업과 경남 기업 간 경제교류도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필리핀은 지난해 관광객 4명 중 1명이 한국인으로 우리나라와 교류가 활발한 국가다. 한국에는 현재 6만 4000여 명의 필리핀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경남에는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유학생 등 43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경남도는 지난해 9월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경남지역의 자동차 관련 업체들과의 경제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맘프 축제를 발판으로 필리핀 관광객을 경남으로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박완수 도지사는 “주한 필리핀 대사의 경남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국과 필리핀의 문화·경제 교류가 더욱 확대되어 상생협력의 동반자로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아시아 최대 문화다양성 축제 맘프는 지난해 역대 최대의 관람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으며, 올해에는 ‘Together to Gather(다 함께 모이는 축제)’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창원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 일원에서 개최된다.주빈국인 필리핀 예술단의 특별문화공연부터 세계시민 투게더 페스티벌, 마이그런츠 아리랑,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월드 뮤직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