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연구개발분야 자생적 성장동력 마련과 과학기술 발전 견인산업동향, 협력방안 도출, 성과 공유‧확산 등을 위한 산‧학‧연 교류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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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의 성장동력과 산·학·연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 경남과학기술혁신연구회’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경남과학기술혁신연구회는 도내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국가·경남 핵심 산업분야와 지역문제 해결, 발전 가능성 있는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기획․컨설팅을 지원해 중앙부처 공모 선정과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지원 규모는 총 10개 연구회를 선정해 연구회당 최대 13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연구분야는 △핵심산업집중형(우주항공·차세대원자력·수소·첨단바이오·첨단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산업자율형(핵심산업집중형 관련 산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으로 구분된다.특히,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과 경남도의 10대 전략산업 등을 지원사업분야로 선정해 지난해와 차별화했다.연구회는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 연구회 컨소시엄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앙정부와 관련 기관 간 사업 연계를 목표로 추진된다.한편, 경남과학기술혁신연구회는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총 76개 연구회를 구성, 운영해 94개 사업을 도출했다. 이 중 31개 사업이 중앙부처‧기관과 연계돼 약 882억6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대표적 사례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한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사업’에 경남(경상국립대)이 선정됐다.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는 지역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과학기술 현안을 발굴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상호 보완 형태의 연구개발과제로, 지역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을 산·학·연 협력으로 개발해 지역혁신과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사업이다.경남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과제에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분산 전기 추진 시스템을 활용한 커뮤터기 기술‘을 중점개발해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에 선정돼 3년(2023~25)동안 총 85억5700만 원(국비 55억 원, 지방비 22억 원, 민간 8억5700만 원)을 지원 받고, 단계 평가 등을 거쳐 7년간 추가 후속 사업을 지원 받는다.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 및 정부의 핵심 산업분야에 대한 신규 연구개발사업 발굴‧기획 등 지원을 통해 미래 먹거리산업 발굴과 시장 선점,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남 성장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