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까지 에너지 진단, 시설 개선 참여 중소기업 모집진단비용 전액과 고효율 설비 최대 1350만원 지원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및 한국남동발전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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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청. ⓒ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재정이 열악한 도내 중소·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에너지 진단, 시설 개선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러·우전쟁 등으로 인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고충을 겪는 기업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생산장비의 에너지 효율을 진단하고, 고효율 기기 교체에 최대 135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가 수행한다.

    지원 대상은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1만toe 미만인 기업으로, 도내에 소재지를 두고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개 기업을 확대해 총 3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가 평가위원회에서 사업 적정성, 개선 필요성, 에너지 절감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오는 5월 말 최종 선정한다.

    경남도는 그동안 연간 1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도내 중소기업의 높은 호응으로 2021년부터 3억 원으로 예산을 증액해 확대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남동발전주식회사의 참여로 총 4억5000만 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까지 경남도는 도내 중소·뿌리기업 총 183개사에 17억5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시설 교체에 따른 누적 절감비용은 연간 31억 원, 에너지 절감량은 4500toe에 달한다.

    이는 국토교통부 2022년 건물에너지통계에서의 공동주택 114개동 1년치 에너지 사용량과 맞먹는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뿌리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산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기업들이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신청은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