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 창원 김해서 지원유세 범죄자들에게 지배당할 수 있나국힘 눈높이 맞지 않는 부분 지적하면 책임지고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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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거를 9일 앞두고 경남 16개 선거구 가운데 창원시의 ‘성산구’와 ‘진해구’ 2곳이 뜨거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국민의힘은 이 두 곳의 판세가 경남 전체에 영향을 미치면 엄청난 후폭풍이 일 수 있다는 분위기를 감지하고 이곳의 자당 후보 지원유세에 집중했다.◇한동훈, 이종욱 후보 우리나라 대표적인 경제전문가.1일 오후 5시50분쯤 진해 중원로터리를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종욱 국민의힘 후보가 ‘우리나라 대표적인 경제전문가’임을 강조했다.“벚꽃이 정말 아름답다”며 지원 유세를 시작한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정부에 대해 여러분의 눈높이가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저도 알고 있다. 제가 당에 온 지 100일이 안 됐지만, 여러분이 지적해주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장담했다.한 위원장은 이어 “저희가 부족한 점이 있다고 해도 범죄자들은 아니지 않나”라면서 “여러분 주변에 범죄 혐의 주렁주렁 달고 사는 사람 있습니까? 왜 이런 사람들이 법 지키고 사는 선량한 사람들의 미래를 망치려 하는 것인가. 범죄자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우리는 보호해 달라고 요구하지 않겠다. 우리가 여러분을 지킬 수 있게 우리를 선택해 달라. 그것만 해준다면 앞장서서 책임지고 싸우겠다”고 '이재명·조국(이조) 심판론'을 내세웠다.이번 총선을 ‘범죄자들에게 지배당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로 규정하며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한 위원장은 “이종욱 후보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경제전문가다. 진해는 경제 발전이 필요하다. 아름다운 진해를 더 아름답게 만들 사람이 바로 이종욱이다. 이 후보의 진해를 위한 발걸음에 제가 덤으로 함께하겠다”면서 힘을 보탰다.한 위원장은 또 “오늘 조국 대표가 감옥에 가면 책을 보고 운동하겠다고 말한 것을 보고 놀랐다. 이런 사람이 왜 여러분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하나. 법 지키고 사는 선량한 사람들의 미래를 망치려 하나. 그것을 두고 보지 않겠다. 이종욱 후보와 함께 여러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게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 후보는 “한 위원장이 진해를 방문하니 용기가 백 배 올라간다. 진해가 이번 총선에서 얼마나 중요한 격전지이면 한 위원장이 찾아왔겠느냐”면서 한 위원장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이에 한 위원장은 “진해, 정말 와보고 싶었다. 정말 아름답다. 이 멋진 장소를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봤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이 후보는 이어 한 위원장에게 KTX 진해역 신설, 진해지역 그린벨트 대폭 해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한 위원장은 “두 가지 공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답했다.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이 후보는 진해를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지킬 사람이다. 이종욱을 선택해 달라. 4월10일 이종욱과 함께 승리한 다음 다시 진해에 오겠다”는 약속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