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녹지 부분 활용 우회전차로 학보 안전지대 재설계해야이순신체력단련장(선수촌) 상설공연장, 스포츠공원 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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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0총선에서 경남의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창원시 진해구에서 이종욱 국민의힘 후보가 ‘진해 석동터널 안전통행차량 확보’ 등의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세웠다.30여 년간 중앙 공직에서 신항만 건설계획과 국도·철도 투자계획 등 다양한 공공·민간 투자계획을 수립한 경제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내세워 표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2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진해 석동터널 개통에 따른 안전통행차로 확보를 주문했다.창원시는 군항제 개막을 앞두고 지난 21일 성산구 천선동과 진해구 석동을 잇는 총연장 3.85㎞ , 왕복 4차로를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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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이 후보는 터널 개통으로 기존 안민터널의 만성적 차량 정체가 해소되고 국가산단과 부산신항 간 산업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이 가능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교통 정체와 안전상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주민들은 진해 쪽 출구방향은 ①마산⇢진해 진입 ②성산구⇢진해 진입 ③ 웅동( 소사 )·용원 진입 등 세 방향에서의 진입차량으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교통 흐름이 더뎌지고 있다고 지목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 후보는 “자은동 진입 방향 3차로 차선에 1개 차선을 늘려 우회전 전용차로 개설을 제안한다”며 “ 완충녹지 부분을 활용하면 새로운 차로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을 붙였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창원시·진해경찰서와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이와 함께 석통터널 인근 자은동 주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도 제시했다.먼저, 자은동 배수시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아파트로 흘러 넘치지 않게 설치한 배수시설인 ‘측구( 側溝 )’ 규모를 늘려 집중호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또 진해 최대의 숙원사업인 자은3지구 내 “이순신체력단련장(선수촌)을 기부대양여사업으로 상설 공연장, 스포츠공원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아울러 이 후보는 “자은동 내에 추진 중인 중부지역 고등학교를 조기에 착공하고 변전소 옥내화 작업이 완료되면 주변 도로 확장과 부지 내 관공서 유치와 함께 청소년과 아이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주민친화형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장담했다.이 후보는 30여 년간 신항만 건설계획 , 국도·철도 투자계획 등 다양한 공공·민간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조정한 경험 많은 예산·경제전문가로 알려져 있다.이 후보는 진해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제35회)에 합격해 기획재정부에서 30년 동안 국가 예산계획과 관리를 도맡아 왔으며, 윤석열정부 초대 조달청장(차관급)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