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까지 열흘간 ‘벚꽃의 향연 450만명 방문예상 ‘인파관리 안전 대책’, ‘바가지요금 단속 마련’ 등육·해·공군·해병군악대 등 13개 팀 시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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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22일 전야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창원시(시장 홍남표)는 제62회 진해군항제가 '봄의 왈츠! 우리 벚꽃사랑 할래요?'를 주제로 4월 1일까지 열흘 동안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진해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날 전야제는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벚소리합창단과 마창진여성연합합창단의 공연, 해군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의 식전 행사로 시작했다.개막선언에 이어 사전 신청으로 선정된 프러포즈 이벤트로 연인들에게는 잊지못할 추억과 동시에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로이킴, 장민호, 경서예지&전건호, 문초희, 김유선, 배진아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개막식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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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은 환영사에서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니, 관광객들이 머무시는 동안 좋은 추억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며, “동북아 중심 도시 창원의 진해군항제가 세계적인 한류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군항제 주요 행사인 이충무공 호국정신 얼을 기리는 추모대제는 23일 오후 1시 30분 북원로터리에서 열리고, 승전행차는 29일 오후 3시 북원로터리~진해공설운동장 구간에서 펼쳐진다.‘군악의장 페스티벌’은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3일간 진해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육·해·공군·해병대, 미군 군악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등 13개 팀 752명이 힘찬 마칭공연과 의장 시범 등을 선보인다.성산구 상남분수광장(30일)과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31일)으로 군악·의장대가 찾아가는 프린지 공연도 열린다. 30일과 31일 이틀간 오후 1시 30분부터 북원로터리~GS더프레시삼거리~제황산사거리~중원로터리~공설운동장 구간을 행진하는 호국퍼레이드가 펼쳐진다.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30일 오후 2시부터 진해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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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의 밤도 화려하게 한다. 이충무공 승전 기념 해상 불꽃쇼가 27일 오후 8시 진해루 앞 해상에서 펼쳐진다. 여좌천은 축제 전 기간 벚꽃과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별빛축제가 열린다. 중원로터리에는 벚꽃향토음식마켓, 진해루와 경화역에는 푸드트럭 형태의 벚꽃푸드마켓이 들어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중원로터리에는 창원 소재 기업이 생산한 K9 자주포와 K1 전차, K808 차륜형 장갑차를 전시해 K-방산의 주력 도시인 창원특례시의 위상을 선보인다.평소 출입이 힘든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군부대를 군항제 기간동안 전면 개방한다. 벚꽃 구경은 물론 함정 공개(사전 신청자), 거북선 승선 체험, 해군 사진전, 군복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시는 올해 군항제에 약 450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인파관리 안전탑, 대중경보장치 등 안전 대책 대비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중원 로터리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단속반을 구성하여 철저한 단속을 시행한다.군부대와 학교, 관공서 등에 임시주차장 1만 1800여 면을 확보하고, 주말마다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무료 셔틀버스 3개 노선을 5~20분 간격으로 운행해 방문객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