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에서 경남 전남 청년작가 교류전 '오후 세 시' 개막4월 5일~5월 26일, 경남과 전남 대표 청년작가 단체전‘상생’과 ‘교류’ 의미를 담아, 협업과 소통의 과정으로 일궈낸 전시동시대 청년작가들의 예술세계를 만나고, 이들의 미래를 응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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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금숙)은 오는 4월 5일 3층 전시실(전관)에서 전남도립미술관과 함께 기획한 전시 경남·전남 청년작가 교류전 ‘오후 세 시’를 개막한다고 22일 밝혔다.경남도립미술관은 여러 세대의 지역 작가 연구와 전시를 이어오며 경남 미술생태계의 활발한 순환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노력이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여러 관계기관과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경남·전남 청년작가 교류전: 오후 세 시를 역시 그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지난 1월에는 전남의 전시가 먼저 선을 보였다. 그리고 두 달 후, 같은 작가군의 출품작들을 경남의 전시에서 다시 함께한다. 전시는 14명의 참여 작가 각각의 작업 세계가 잘 드러나면서도 지역, 매체, 주제 등에 구분 없이 서로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전시의 부제 ‘오후 세 시’는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의 말 “오후 세 시는 뭔가를 하기에는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 시간이다.”에서 인용했다. 신진 작가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중견 작가로의 길을 걸어 나가고 있는 참여 작가들의 현재와 미래를 응원하고자 하는 염원에서 비롯됐다.가장 주목할 점은 경남도립미술관과 전남도립미술관이 힘을 합쳐 하나의 전시를 개최하고, 두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청년 작가 14명이 하나의 전시에 참여한 것이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두 미술관은 서로를 이해하게 됐으며, 이는 두 지역 작가들의 교류로 이어졌다.박지영 학예연구사는 “14명의 작가들은 본인의 작업 세계에 집중하면서도 동료 작가들과의 만남과 소통, 공감과 연대를 경험할 수 있었다. 예술가로서의 막막하고 불안한 순간을 버티며 내일을 꿈꾸는 이들에게 ‘너무 늦지도, 또 너무 이르지도 않은 오후 세 시’가 부디 의미 있고 무탈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이번 전시에서 경험한 모든 과정이 동시대 미술계에서 예술가로서 자신의 역할과 가치를 찾고, 앞으로의 미래를 모색하는 시간으로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 또한 관객들도 청년 작가들이 전하는 다양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여러 의미들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위해 긴 시간 협업해주신 전남도립미술관과 참여 작가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경남도립미술관은 앞으로도 청년 작가들의 값진 미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