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병원 4개소, 신속한 중증·응급 대응 강화를 위한 사전지원금 지원양산시 비상진료기관, 마산의료원 의료공백 해소 등 인건비 지원도민 진료 불편 해소를 위해 의료현장 애로사항 지속 개선해 나갈 것
  • ▲ 경남도청. ⓒ
    ▲ 경남도청. ⓒ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 대응 비상진료대책이 차질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기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수련병원에는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중증·응급 기능 유지와 비상진료체계 지원을 위해 4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경상국립대병원·창원경상국립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삼성창원병원이 해당된다.

    지원 규모는 병원당 1억 원이며, 사용 범위는 예비비 대상을 제외한 인력의 연장근무, 추가 채용에 따른 인건비와 의료장비에 대한 비용이다.

    또한 양산시 동부지역의 울상중앙병원 폐업에 따른 의료공백 해소와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응급의료시설 등 4개소에 응급실 운영과 야간 연장 진료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한다. 베데스타복음병원·본바른병원·명성의원·열린약국 등이 대상이다.

    마산의료원에는 연장진료에 따른 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원은 2월27일부터 평일 2시간, 주말 연장근무하는 등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재난관리기금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비상대책이 의료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재정 지원이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며 “도민의 진료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군의관·공보의를 파견 배치하여 진료인력을 보강하고 양산부산대병원 등 수련병원과 응급의료센터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경남의사회와 간담회 실시하는 등 의료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