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창원 진해구 이성희 예비후보, 이종욱 지지 선언

국민의힘 경남 창원시 진해구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나섰던 이성희 예비후보가 이종욱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를 선언한 이성희 예비후보는 11일 오후 이종욱 선거캠프에서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가져올 후보로 이종욱 후보를 선택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희 예비후보는 행정학박사로 고려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을 맡고 있으며 건강도시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앞서 이종욱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창원특례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창원시 진해구 출마를 밝히면서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그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창원시 진해구의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 경제와 예산 분야 전문성을 고향 진해 발전에 쏟아붓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연과 산업, 미래가 어우러진 행복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진해를 ▲안보중심도시 ▲항만물류 중심도시 ▲첨단산업도시 ▲해양관광도시 ▲조화롭고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진해는 오랜 기간 군사도시로서 국가와 지역사회를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 왔으나 최근 신항 건설, 첨단연구단지 개발 등 도시 기능이 급격히 확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를 담당하고 선도할 담당자는 거시적, 재정적 소양과 지도력, 체계적 전략을 겸비한 경제전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해의 청사진은 인구 25만의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중심도시의 실현”이라며 “진해구민과 함께 하나하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진해에서 초중고를 나온 진해 토박이로 진해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장·장기전략국장·국고국장·기획조정실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등을 거쳤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조달청장을 역임했다.

현역인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진해구에서는 윤석열 정부 초대 조달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이종욱 예비후보와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예비후보가 한판 붙는 대진표가 짜일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9회 차이가 나는 진해고 선후배 사이다.

한편 이종욱 예비후보는 본격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선거 슬로건·정책공약 시민공모'에 들어갔다.

 

이 후보의 '진해 구민이 꿈꾸는 슬로건과 정책공약' 시민공모는 일주일 동안 진행하며, 진해 구민 누구나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카톡 등 SNS 를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슬로건과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선정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시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슬로건과 공약은 시민 공약으로 반영하겠다. 진해 구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