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의 1000만 원, 소방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아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1명 검거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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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는 양산소방서 원동119지역대 소방대원들이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기여해 도민의 재산 피해를 예방했다고 6일 밝혔다.경남소방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양산시 원동면에 거주하는 70대 노인이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후 현금 1000만 원을 인출해 검정 비닐봉지에 담아 약속 장소로 이동 중이었다.현금을 수거책에게 전달하기 직전 원동119지역대에 들러 사실을 이야기하자, 소방대원들(소방위 박종환, 소방위 김치권, 소방교 표정현, 소방사 정인호)은 보이스피싱을 확신, 경찰에 신고한 후 현금을 전달하기로 한 장소까지 동행했다.소방대원들은 경찰이 오기 전까지 시간을 끌며 현금 수거책을 원동119지역대로 안내하면서 도착한 경찰관에게 인도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원동119지역대 박종환 팀장은 “어르신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보기 전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주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