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포즈난 대표단, 수소·철도산업 및 교육·문화 등 다양한 민간 교류 확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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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난해 9월 국제 우호협력을 체결한 폴란드 포즈난시의 야첵 야스코비악 시장 및 기업 관계자들이 22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해 9월 포즈난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했다.창원시에 따르면 포즈난 시장을 대표로 한 대표단(5명)은 방문기간 동안 현대로템, 두산에너빌리티, 범한퓨얼셀 등 창원의 대표적인 방위, 수소, 철도분야 기업을 방문한다.창원대와 해군사관학교 등을 방문해 학생 교류 및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며, 수소인프라 견학, 누비자 체험, 진해 드림로드 트래킹 등을 통해 창원만의 우수한 정책 성과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포즈난시는 25개 대학을 보유한 유럽의 대표적 교육도시이자 폴란드의 대표적인 공업도시다.지난해 3월 현대로템과 폴란드형 K2 전차(K-2PL) 전차 컨소시엄 이행 합의를 체결한 ’WZM’사가 소재해 향후 K2 전차의 폴란드 현지 생산이 이뤄질 곳이다.또한 폴란드 정부의 수소밸리(수소경제 창출을 목표로 하는 정치·사회·경제적 공동체)로 선정돼 수소 생산·저장·충전 관련 사업을 특화하고 있어 한국의 대표 수소도시인 창원시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지난해 9월 폴란드를 방문한 홍남표 시장은 포즈난시에서 야첵 야스코비악 포즈난 시장과 함께 ‘창원-포즈난 간 국제 우호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창원과 포즈난이 각국의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도시인 만큼 다양한 국제교류를 위해 홍 시장은 포즈난 시장에게 창원 방문을 제안하면서 포즈난 시장이 제안을 받아들여 방문이 이뤄졌다.야책 야스코비악 포즈난시장은 “국외출장인 창원과의 교류를 통해 산업,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즈난시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여정으로 생각한다”며 “양 도시의 다양한 협력방안을 홍남표 시장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홍남표 시장은 “작년 9월 양 도시 간 국제 우호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포즈난시는 창원과의 유사한 점이 많아 방위산업을 넘어 다양한 민간 영역의 교류 확대를 희망하였다”며 “그 결과 우리시 대표단의 포즈난시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포즈난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창원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또한 “포즈난시는 폴란드의 지방 도시 중에서 우리나라에 많은 관심과 우호적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와 성과를 창출하여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교류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국익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