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관룡사' 일원 명승 지정경남 문화유산 가치 인정 받아보물된 지 60년 만에 조선시대 후반기 화려하고 뛰어난 으뜸 누각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 고찰과 기암괴석 산봉우리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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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뛰어난 건축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경남 밀양의 ‘영남루’가 국보로 지정됐다.16세기부터 현 위치를 유지하는 역사적 가치와 빼어난 건축형식과 배치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예술적으로 가치가 높다.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문화재청이 28일 ‘영남루’(사진)를 관보 고시를 통해 국보가 됐다고 밝혔다. 1963년 보물로 지정한 후 60년 만에 승격했다.영남루는 누각으로 건축형식과 구조, 공포, 조형, 단청, 조형미 등 여러 면에서 매우 독창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루는 정면 5칸, 측면 4칸 장방형 평면의 대형 목조누각으로 7량가 구조이다.경사지를 이용해 4동의 건물을 적절히 배치한 영남루는 건물 자체의 조형미가 뛰어날 뿐 아니라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모습은 다른 누정이 따라 올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수많은 명사들이 탐방하고 교류하며 남긴 시문 등은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국보로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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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고찰로 알려져 있는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은 명승으로 지정됐다. 사찰 뒤편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용선대 석조여래좌상(觀龍寺 龍船臺 石造如來坐像) 등 많은 불교 문화유산이 자연과 서로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경관적 가치를 지녔다.그리고 관룡사 사역 입구의 석장승과 일주문 역할을 하는 석문을 지나 사찰경내에 들어서면 수림 풍광과 관룡사 뒤편의 병풍바위 등 기암괴석과 어우러지는 사찰 경관이 돋보인다.특히 반야의 세계로 향하는 용이 이끄는 배라는 뜻의 ‘반야용선(般若龍船)’을 재현한 듯한 용선대(龍船臺)에서 주변을 조망하는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속적으로 경남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해서 국민들이 경남 문화유산 우수성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