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기금조성 부산추진위 발족

국민 화합의 의미가 담긴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부산시민이 뭉쳤다.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금조성 부산광역시 추진위원회(이하 기금조성 부산추진위)가 20일 출범했다.

부산은 6.25 전쟁의 마지막 보루로써 전시내각을 꾸려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시수도인 만큼 역사적 의미가 크다.

기금조성 부산추진위는 부산을 대표하는 철강·운수·건설·조선 등을 포함한 경제계와 시민사회단체(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 소속 16개 단체, 장애인단체총연합회 소속 40개 단체, 부산디자인단체총연합회 소속 24개 단체, 부산NGO시민연합 소속 30개 단체, 부산콘텐츠산업총연합회 소속 9개 단체, 부산예총 소속 8개 단체 등 150여 단체), 각종 직능단체, 전·현직 자치단체장을 비롯한 시·구의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이 총괄추진 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부산추진위에는 건국시기를 두고 갈등을 빚은 광복회의 부산지부 회장도 참여한다. 또, 과거 이승만 전 대통령으로 인해 아픔을 겪었던 김광호 독립기념관 추진위원장 등도 역사적 화해차원에서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금조성 부산추진위는 이번 출범을 통해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이 본격화 될 때까지 기념관 건립에 대한 의의와 필요성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며 여론 형성에 나설 예정이다. 홍보는 현수막 게첩과 기념관 건립 의의 등을 담은 문자발송 등으로 이뤄진다.

이와 더불어 부산추진위는 가까운 시일내에 발대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이승만 바로알기 캠페인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홍보활동, 관련 영상물 시청, 전시수도였던 부산의 이승만 관련 역사찾기, 강연, 포럼, 토크쇼 등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신정택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기금조성 부산추진위 총괄추진 위원장은 "기금조성 부산추진위는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결성을 추진했다"며 "올바른 역사이해를 바탕으로 국민통합을 이루고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운동 3단체(새마을운동·바르게살기운동·한국자유총연맹)와 재향군인회의 기금조성본부를 만든데 이어 기금조성 부산추진위의 발족을 이끈 이창진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 추진위 기금조성 총괄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념관 건립이 아닌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초석을 마련한 대통령이기에 국민이 참여한다는 것에 큰 의의를 갖는다"며 "이러한 운동을 통해 모든 국민이 함께 통합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