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투자기업에 지원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21억 원 확보방산·항공 부품 제조 기업 4개사에 국비 66억 원 포함 총 121억 원 지원투자기업 공장 증설 등에 567억 원 투자, 156명 신규고용 창출 예정- 투자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 관리
  • ▲ 경남도청. ⓒ
    ▲ 경남도청. ⓒ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년 제4회 지방투자촉진보조금심의원회 심의 결과 국비 66억 원을 포함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21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국가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및 지방소재기업의 신증설 투자에 대해 투자금액의 일부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경남도는 지난 6월부터 보조금 신청을 위한 타당성 평가를 진행해 요건을 구비한 4개 기업에 대해 산업부에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소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3년 제4회 지방투자촉진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보조금 지원을 최종 확정 받았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에스앤케이항공, 이엠코리아, 동이피엠씨, 휴먼테크 등 4개사로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하여 총 121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에스앤케이항공은 사천시 사남면에 본사를 둔 항공기부품 제조 기업으로 수출계약에 따른 수주 물량 생산을 위한 신규 생산라인 구축에 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신규인력 7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엠코리아는 함안군 군북면에 본사를 둔 방산 및 항공 발전설비 부품 생산기업으로 방산 및 항공 핵심부품의 대형 수주와 항공정비 사업 본격 착수에 대비한 공장 증설 및 신규 생산라인 구축에 316억 원을 투자하고 신규인력 4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동이피엠씨는 진주시 정촌면에 본사를 둔 방산 및 선박용 엔진 부품 생산기업으로 기존 생산제품의 수요증가와 더불어 신규 개발 제품의 수요증가로 투자사업장 증설을 위해 68억 원을 투자하고 신규인력 26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휴먼테크는 함안군 칠원읍에 본사를 둔 내연기관용 유압구동장치 부분품 생산기업으로 의령군에 공장 신설을 위해 159억 원을 투자하여 품질 안정화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신규인력 2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는 의령군에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하는 최근의 첫 사례로 의미가 있다.

    성수영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경영여권이 악화된 속에서도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통해 투자기업이 최근 3고 시기의 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투자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사업관리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보조금 지원을 통해 최근 조선업과 방산, 자동차 부품, 원자력과 항공 등 주력산업의 호조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경남의 산업과 경제가 지역 산업 생태계 회복과 전략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