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능 관리 돌입…문답지 관리·부정행위 방지·돌발 상황 대비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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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오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시험장 설치와 원활한 교통 소통책 마련 등을 위해 본격적인 수능 관리 체제에 돌입한다.경남교육청은 13일 오후 1시부터 종합상황실을 도교육청 강당에 설치하고, 7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도 지구별 상황실을 운영한다.경남교육청 종합상황실은 수능 당일 수험생이 원활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관공서와 국영기업체, 50인 이상 사업체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요청했다.또 지진, 폭설, 정전 등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지원팀을 구성해 관계 기관과 협조하기로 했다.또한 경남경찰청, 도내 103개 시험장이 설치된 모든 시군 관할 경찰서와 협조해 원활한 교통소통 대책을 시행하고, 수능 당일 비상 수송 차량 지원과 시험장주변 교통 통제, 소음 최소화 등에 나선다.경남교육청은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발표했다. 부정행위를 예방하고자 수험생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시험장별로 휴대용 금속 탐지기를 지급했다.또 도교육청에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경찰청과도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첨단무선 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차단하고자 감독도 강화한다. 수험생은 시침,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시계를 휴대할 수 있지만 통신 기능(블루투스 등),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는 반입할 수 없다. 전자 담배, 통신 기능(블루투스)이 있는 이어폰 등의 전자 기기도 휴대해서는 안 된다.또한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로 올해부터 별도시험장이나 분리시험실을 운영하지 않으며 모든 수험생은 103개 일반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다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의 식사 공간은 시험장마다 분리 설치한다.경남교육청 김경규 진로교육과장은 “수능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관계 기관, 시험지구 교육지원청, 시험장 학교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수험생이 편안한 가운데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험 환경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