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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저녁 부산지역에 갑작스런 돌풍으로 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한 선박의 유리창이 깨져 승객 9명이 부상했다.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11분께 동구 초량동 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한 여객선 유리창이 거센 바람에 산산조각 깨지면서 승객 9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이 사고로 깨진 유리 조각에 이마를 다친 김모씨(23·여)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승객 8명은 응급조치만 받고 귀가했다.
이날 부산기상대는 오후 6시10분을 기해 강풍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남해동부먼바다에는 당시 초속 10~16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