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정치가치 문제 제치고 환경분야 '주요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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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들의 삶에 향후 10년간 큰 영향력으로 생각되는 주요 이슈는 지진, 원자력, 기후변화 등 환경적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분석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민철구, 이하 BISTEP)이 '부산의 미래전략기술과 유망산업' 연구의 일환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시민 1041명(부산 거주 1년 이상의 만 19세에서 79세 성인남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BISTEP은 평가 분야를 사회, 환경, 경제, 정치, 가치 등 5개 분야로 구분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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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별로 살펴보면, 총 44개의 메가트렌드 이슈들 중 지진 발생(4.11)이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의 평균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는 최근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장군 원전시설과 관련해 원자력 안전 문제(4.04)가 지목됐다. 여기에다 기후 변화(4.01), 환경 오염(3.99) 등이 뒤를 이어 환경 분야 이슈들이 영향력 1위에서 4위를 모두 차지했다. -
상위 10개 이슈 중 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할 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중요도와 긍정지수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또한 3개(지진, 기후변화, 환경 오염)의 환경 분야가 높은 중요도와 부정적 영향력을 나타냈다.원자력 안전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중요도를 보였다.
BISTEP 민철구 원장은 "미래이슈에 대한 시민인식 조사를 통해 부산시민들이 바라보는 미래상의 단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과학기술적 대응이 가능한 미래이슈 메가트렌드를 보다 면밀히 파악해 시민의 미래 일상을 책임질 수 있는 따뜻한 과학기술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BISTEP 미래연구팀은 '부산의 미래전략기술과 유망산업' 연구를 내년 상반기에 완료하고 부산의 중장기 미래먹거리와 산업전망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