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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26일 울산스포츠과학중·고교에서 여학생의 관심과 요구를 반영한 '2016 여학생 스포츠캠프'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여학생 스포츠캠프'는 여학생들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울산의 초·중·고교 여학생 및 학부모 등 약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창작댄스 경연대회, 수족구, 발야구대회, 각종 전시마당, 육상종목을 포함해 12개 종목의 운동 및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또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을 통한 개성 있는 얼굴 연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도 마련됐다. 특히 학교 보건선생님들이 마련한 '내 몸에 귀 기울여요'와 '심장을 뛰게하는 손깍지를 보여줘' 부스에는 많은 학생들이 몰려 소중한 성(性)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체험을 통해 안전생활과 더불어 응급 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영양교사들이 운영한 '해피! 영양플러스 건강체크'와 '건강 간식으로 당류섭취를 줄이고(GO), 컬러푸드로 건강 올리GO' 부스에는 학생 뿐만 아니라 함께 참석한 학부모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학생들은 각 종목 별로 마련한 부스에서 허들체험, 오뚜기 백 타격, 송판 격파, 모의탄 사격, 트램플린 뛰기, 카누 노젓기 체험 등을 실시한 후 개인 별 체험 카드에 확인 스템프를 받았다. 5개 이상 활동을 한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 등의 간식과 상품 지급 및 스포츠탐험대원증을 현장에서 발급해 참가자의 흥미와 자긍심을 높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와 지역단체 및 학부모 모두의 관심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뤄졌다"며 "이번 여학생 스포츠캠프를 통해 여학생체육활동 활성화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