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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에 환경미화원을 칭찬하는 내용을 담은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매일 이른 아침마다 마산합포구 3.15대로에서 조깅을 한다는 한 시민은 은행잎으로 어지러운 도로를 새벽 시간대에 묵묵히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이 편지에 담았다.
그는 당시 청소차량을 찍은 사진과 함께 “직접 환경미화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으나 구청장님이 대신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마산합포구청이 수소문한 결과 시민이 칭찬한 환경미화원은 노면청소차량 운전자 김주현씨이었다.
김흥수 마산합포구청장은 이 시민의 뜻에 따라 16일 김씨를 구청장실로 초청, 따뜻한 차를 대접하며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안전운전과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