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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26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Best 친절공무원 콘테스트'에서 친절공무원 5명을 선정하고, 이중 '경남 최고의 친절공무원'에 함양군 정순임(의료보건 7급)씨가 선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콘테스트는 도내 민원현장에서 주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대하는 일선 공무원 가운데 업무능력이 뛰어나면서도 친절한 말과 행동을 생활화하는 시․군 대표 19명이 참가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말솜씨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최우수에는 '세상을 바꾸는 영웅, 친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함양군 정순임씨가 선발됐으며, 우수에는 '작은 관심에서 나오는 친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밀양시 정미정씨와 '나의 행복 바이러스'라는 주제로 발표한 거제사 박주일씨가, 장려에는 고성군 박거성씨와 사천시 진예슬씨가 각각 선발됐다.
이날 최우수에 선발된 함양군 정순임씨는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열정적인 친절과 노력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이루어 낸 자신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참석한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 외에도 우수에 선발된 밀양시 정미정씨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화를 배우는 등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거제시 박주일씨는 행복 바이러스 전파로 민원인과의 친밀한 관계유지를 소개하면서 친절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콘테스트에 참가한 19명의 공무원은 전문가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풋풋함과 마음에 와 닿는 생생한 체험담으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 시종일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친절공무원으로 선발된 5명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시상금(최우수 100만원, 우수 각 70만원, 장려 각 30만원)이 수여됐으며, 경상남도인재개발원 등에서 친절강사로 활동할 기회도 제공된다.
신대호 경남도 행정국장은 "이번 Best 친절공무원 콘테스트를 통해 경남도 공무원들의 친절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수고하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민원인의 입장에서 해결하는 긍정적인 자세로 업무를 처리해 당당한 경남시대의 주역이 되어줄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