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3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경남도의 식수정책 전환에 대한 관계 기관들의 정책 공유 회의가 개최됐다.ⓒ사진=경남도 제공
    ▲ 지난 23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경남도의 식수정책 전환에 대한 관계 기관들의 정책 공유 회의가 개최됐다.ⓒ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23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도 식수정책 전환에 대한 소통강화와 정책 공유를 위해 시·군 담당과장 등 관계자 50여 명과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도가 도민에게 깨끗한 식수공급을 위해 강물에서 댐으로 식수원을 바꾸는 식수정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시·군 및 관계기관 회의다.  

    이날 회의는 '경남도의 식수 1급수 공급 방안'과 '낙동강 수질관리 계획'에 대한 도의 설명과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댐 희망지 신청제'에 대한 경남발전연구원의 발표 그리고 시·군의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창원시 등 18개 시·군은 식수 1급수 공급 방안에 대한 도의 설명을 듣고, 도의 식수정책을 적극 지지하면서, 도와 협력해 도민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같이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또한, 상류지역 시·군에 대한 정책적 인센티브 제공과 지리적 여건이 되지 않아 식수댐을 건설하지 못하는 시·군을 고려한 계획, 합천 조정지댐 수량에 대한 신중하고 깊은 검토를 건의하는 내용도 있었다.

    도는 이번 회의로 시·군을 포함한 관련기관과 소통 강화와 정책공유를 통해 시·군의 적극적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냄으로써 지역주민의 여론 형성과 정책적 정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추진하게 될 식수정책이 시·군과 함께함으로써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동찬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도 식수정책을 결정했고, 식수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여론이 중요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도와 시·군이 협력해서 추진하자"고 말했다.

    이어 "서부경남지역이 현재는 물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여 미래세대에도 식수 걱정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도의 식수정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