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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17년 정부예산안에 경남도 예산이 올해보다 1546억원(3.8%)이 증가한 4조 1736억원이 책정됨으로써 사상 최대 국고예산이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고보조사업 3조 3623억원, 지특회계사업(경제발전계정) 8113억원을 합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정부예산에 반영된 도 주요현안 국고보조사업으로는 하수관거정비사업,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 건설, 경남마산 로봇랜드 조성사업, 사천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등과 지특회계(경제발전계정) 사업으로는 동읍~봉강(국지도 30호선 등 11개 노선) 건설과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항공·기계 주력산업 육성 지원 등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서부대개발을 가속화기 위한 사업이 반영됐다.
또한, 정부에서 직접 우리 道에 추진하는 국가시행사업인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창녕~현풍 고속국도 대합 IC 설치, 거제~마산(국도5호선) 건설, 김해~부산 외곽순환 고속국도 건설 등 2조 7467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간 경남도는 2017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류순현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국고예산 확보 특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함과 동시에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국고예산 및 신규 국고사업 확보 대책",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 예산확보 추진 보고회" 등을 개최하는 등 국고예산 확보에 주력해왔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서부 대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새누리당 정책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데 이어 향후에도 당정협의회를 거쳐 2017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에 협조를 구하는 등 적극적인 국고예산 확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경남도 하병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가 국고보조사업 세출구조조정, SOC사업 감축 등의 강도 높은 예산편성 지침을 수립함에 따라 내년도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기재부 예산 심의에서 누락되거나 삭감된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해서는 국회상임위 및 예결위에서 최종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기획재정부, 정부부처, 지역 출향인사 등과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국비확보에 전 행정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9월 2일 국회에 제출되는 2017년 정부예산안은 10월~11월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