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동 폐철도 공원화 조성사업ⓒ경남도 제공
    ▲ 하동 폐철도 공원화 조성사업ⓒ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국토부가 주관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남해군의 동창선 다누리 플랫폼 조성사업 등 4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다 선정, 최대 국비 확보의 성과라고 도는 설명했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은 낙후지역으로 분류된 전국 70개 시․군(도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참여형 지자체 아이디어 공모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전국 65개 시·군에서 신청된 사업에 대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개발사업공모선정위원회의 서면·현장평가와 최종 사업발표회를 거쳐 총 22개 사업(기반시설사업 19, 교통개선 3)이 선정됐다.

    경남은 ▲남해군의 '동창선 다누리 플랫폼 조성사업'▲하동군의 '시가지 폐철도 공원화 조성사업' ▲함양군 '행복 안의 봄날센터를 통한 생활복지기반 조성사업' ▲ 합천군의 '대야주 희망정원 조성사업' 등 총 4건이 선정됐다.

    도는 앞으로 국비 100억 원에 지방비 71억 원을 들여 총 사업비 171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도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정연재 경남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지역의 특화된 자원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참여해 공모한 사업"이라며,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서부낙후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정된 사업들은 주민공람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역개발사업구역 고시를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