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준표 경남도지사ⓒ뉴데일리
    ▲ 홍준표 경남도지사ⓒ뉴데일리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사드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홍준표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쿠바 미사일 위기때 케네디는 핵전쟁을 각오하고 소련의 쿠바 미사일배치를 막았다"는 글을 올리며 "그것은 미국의 목구멍에 공격용 미사일 배치는 미국으로서는 참을 수 없는 안보위기였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홍 지사는 "사드 배치를 중국이 반발하는 것은 쿠바 미사일 위기와는 다른 경우라고 할 것"이라며 "공격용 무기가 아니라 핵미사일에 대한 방어용에 불과하고 중국이 아닌 북핵을 겨냥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며 한반도 내 사드배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1962년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 기지를 건설하고자 하는 시도를 둘러싸고 미국과 소련간에 전쟁 위기가 발생했던 상황과 오늘날 한반도 내 사드배치의 차이점을 비교하며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다만 중국의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을 잇는 新실크로드, 일대일로 정책과 일본, 필리핀, 베트남, 파키스탄, 인도를 잇는 미국의 대중국 봉쇄정책과 충돌 지점에 한국 사드배치문제가 있기에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우리로서는 중국이 북핵폐기에 대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한 애치슨라인의 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에 사드배치를 결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치권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사드배치 이유가 알기 쉽게 제대로 설명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