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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여름 피서철을 맞이하여 김해 대청계곡, 산청 경호강, 함양 용추계곡 등 도내 유명 계곡, 하천 등 9개소에 대해 대장균 등 수질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질조사는 도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하천, 계곡, 유원지 등 물놀이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지역에 대해 이뤄진다.
중점 조사 항목은 분변 또는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감염 사고를 예방하고 수질의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 세균인 대장균이다. 물놀이 등의 행위제한 권고기준은 대장균 500개체수/100ml 이상이다.
수질조사 주기는 물놀이가 시작되는 6월에는 월 2회 이상 실시하고, 본격적인 피서철인 7~8월에는 매주 1회 이상, 9월 이후에는 월 2회로 하고 물놀이 이용객 수 등을 고려해서 차등화 하여 총 12회 이상 조사를 실시한다.
수질검사 결과 기준 초과가 확인된 물놀이지역은 수질 검사주기를 단축하여 4일 연속 측정을 실시하고 오염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물놀이 제한 권고기준인 대장균 500개체수/100㎖를 연속해서 초과하는 지역은 홈페이지 및 현수막, 방송, 안내표지판 등을 활용해 수영 등 물놀이를 자제토록 신속히 안내하여 도민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다.
정석원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피서철 도내 주요 물놀이 지역의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신속한 수질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방문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건강관리는 물론 다시 찾고 싶은 청정 경남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