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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고래축제에 대해 중국 언론사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울산 남구청은 우호교류 도시인 중국 강소성 염성시방송국과 안휘성 우후시방송국, 북경 신화통신 미래네트워크 등 3개사 기자와 PD 등 4명이 '울산고래축제'를 앞두고 25일 울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해외 언론사가 고래축제 취재를 위해 방문한 것은 22회 개최되는 동안 올해가 처음이다.
방문 취재팀은 26일 오후 4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인근에 조성된 중국 랴오냥시와 남구의 13년간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중국 요양시 백탑공원' 준공식과 고래축제 개막식을 카메라에 담은다.
이어 울산대공원, 삼산디자인거리, 십리대밭 등 친환경 생태도시로 변모한 산업도시 울산의 면모와 함께 지역 병의원 등 의료관광 상황을 취재한다. 이들은 오는 30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 방송사와 인터넷TV는 취재 내용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방영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 200명이 축제장을 찾고, 브라질 대사 등 9개국 주한외교사절단 20여명도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중국에 울산과 고래축제를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취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22회째를 맞는 울산고래축제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나흘 동안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