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4.13 총선, 새누리 질수없는 환경에서 졌다"

"도장들고 튀고, 노골적 공천전횡·역겨운 진박논쟁 등으로 질 수 없는 선거에서 졌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이번 20대 총선의 새누리당 참패와 관련해 일침을 날렸다.

홍준표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에 질수는 있으나 질 수 없는 환경에서 졌다는 사실이 지지층을 허탈하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놓고 공천전횡을 하고 역겨운 진박논쟁으로 사람들로부터 조롱을 받고 도장들고 튀고.. 운동권정당과 달리 품위는 있다고 해왔는데, 지도자로서 품위마저 상실한 사람들이 끌고간 참사가 바로 이번 새누리당 총선"이라고 일갈했다.

바뀐 정치구도에서 국정을 어떻게 끌고갈지 다시 구도를 짜야한다고 전한 홍준표 지사는 이러한 새누리당 참사에 따끔한 일침을 놓는 한편 애정어린 위안을 함께 보내기도 했다.

홍준표 지사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고 했다, 오늘의 참사가 내일의 희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 신발끈 조여매고 시작합시다, 새누리당 파이팅"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