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착공, 전시장, 대연회장, 소회의실 등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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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시의 10대 핵심 사업이며 숙원사업인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본격화됐다.
울산시는 보다 창의적이고 예술성과 경제성이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설계공모’를 2월 4일 공고했다.
이 센터는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KTX울산역세권 내 부지 4만 3,000㎡, 건축연면적 3만 40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전시장, 대연회장, 소회의실, 부대편의시설 등이 갖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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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걸립설계공모 공고에 이어 참가등록, 현장설명, 질의‧응답 등을 거쳐 5월 말 공모 작품을 제출받아 6월 중 당선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울산시는 이번 공모에서 전시컨벤션시설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울산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작품선정 시 전체 평가 분야에서 디자인 부문을 중점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울산시는 당선작 설계자와 설계용역 계약을 맺고 2017년 6월까지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 7월까지 공사시공자 및 감리자도 선정하여 곧바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 이후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나 타당성 문제 등으로 지연되어 오다 2015년 10월 행정자치부의 투자심사 통과 이후 본격화됐다.
울산시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산업의 글로벌 기업이 입지해 있는 산업도시로 이들 기업과 관련된 전시 컨벤션 산업 수요가 집중되어 있으나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가 전무한 실정이다.
울산시는 전국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전시컨벤션시설’이 없다.
특히 울산시의 산업전시 및 컨벤션 수요가 연간 569건(전시 64건, 컨벤션 505건)에 이르고 있으나 지역 내 행사 개최를 위한 대규모 또는 전문시설의 부재로 인해 행사를 개최 분산하거나 아예 유치를 못 하는 사례가 많았다.
울산시는 울산전시컨벤센터가 글로벌기업 중심 도시인 울산의 산업구조와 융합될 경우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위치가 KTX울산역 역세권, 경부 울산고속도로, 국도 24호선, 영남알프스 등이 자리한 관광 교통의 요충지로서 센터 운영과 주변 호텔 등 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치로 울산시민들의 직간접 혜택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의 전시컨벤션센터 타당성 조사 용역에 따르면 5년간 센터운영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효과 3498억 원, 생산유발 효과 4,19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2540억 원, 고용유발 효과 4158명으로 파악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센터 개관행사를 국제행사인 EXPO급으로 울산국제산업전시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