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제시 장승포ⓒ뉴데일리
    ▲ 거제시 장승포ⓒ뉴데일리


    장승포동과 마전동이 '장승포동'으로 통합된다. 
     
    장승포동과 마전동의 통합은 거제시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것으로 거제시의회의 의결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6년 5월 1일부터 통합 장승포동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두 동의 행정동 통합은 행정자치부 소규모 행정동 통합 추진 지침에 따라 1998년부터 추진해 왔지만 주민반대에 부딪혀 2차례 의회 의결 부결 등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다.

    거제시는 그동안 끈질긴 주민의견 수렴과 주민설득을 통해 제180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개 동을 통합하는 조례안이 원안가결로 의결돼 2개 동 통합을 이끌어 냈다.

    행정동 통합을 위해 거제시는 2012년 6월부터 행정동 통폐합 추진계획을 수립, 2012~2014년 주민의견 수렴 및 통합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2015년 10월 장승포 마전동 통합 주민설명회 등을 열어 주민 공감대 형성과 주민주도의 통합 분위기를 조성한 끝에 2개동 통합이 성사되어 거제시 행정구역은 현행 9면 10동에서 9면 9동 체제로 바뀐다.

    통합동은 기존 장승포동 주민센터를 임시청사로 활용하고, 마전동 주민센터는 민원·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민원사무와 사회복지 사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통합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남는 공간은 주민문화공간으로 새 단장할 예정이다.

    2개동이 통합되면 인력 및 시설 재배치를 통한 행정의 효율성 향상은 물론 통합 장승포동 인구수 및 면적 증가로 지역 경쟁력이 강화되고, 주민 자존감 향상과 구심점 형성으로 지역발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거제시의회에서 의결된 조례안이 공포되면 내년 4월 30일까지 각종 공부정리, 통반 개편, 동 청사 리모델링 등으로 통합을 마무리하고 통합 시행일(2016년 5월 1일)에 맞춰 통합동 청사 개소식과 함께 축하행사를 개최해 주민화합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장승포동과 마전동은 역사적 뿌리가 같고 동일한 생활권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행정동이 분리돼 주민불편은 물론 행정의 비효율적인 측면도 있어 민선5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통합에 협조해 주신 시의원님과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