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허벌판에 잡풀만 우거지고 공사장 먼지만 날리던 양산 물금 신도시가 말 그대로 상전벽해를 실감나게 대변신을 하고 있다.

    남양산역앞의 양산신도시 1단계구역의 아파트 ,상가등의 입주가 완료된 가운데 곧 개통 예정인 증산역(2015년 9월24일 시운전, 10월19일 본격 개통) 인근의 양산신도시 2단계구역에도 아파트가 속속 입주를 마치고 있고 주변 상업지에도 입주민을 위한 상가들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하루가 다르게 신도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주거와 상업시설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1단계구역에 비하여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와 첨단 산학협동단지, 실버산학연구단지 및 대규모 디자인 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2단계구역은 쾌적한 주거환경과 2개의 지하철역(부산대 캠버스역, 증산역)을 두고 편리한 교통환경뿐 아니라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디자인 공원(182,506㎡)에는 약10만그루의 각종 수목과 꽃나무가 식재될 예정이며 도서관 및 축구장 물놀이장등이 들어서 시민들에게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창 부지공사중인 실버산학연구단지에는 실버산학연구동 3동 과 실버용품신기술개발센터와 각종 문화, 체육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함께 조성된 첨단산학단지에는 각종 산학협동시설 및 컨벤션센터, 업무 지원시설이 밀집해 기존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및 대학병원과 더불어 명실공히 젊음이 역동하는 경기도의 판교 테크노단지와 부산의 센텀시티와 같은 첨단IT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약5만세대의 주민과 속속 유입 되고 있는 수많은 젊은 벤처인재들로 새롭게 변모된 양산신도시에 이들이 가족과 함께 오붓한 휴식과 여가를 즐길 문화시설이 부족하여 일말의 아쉬움이 남았는데 국내 부동의 1위인 영화관 브랜드 CGV가 양산, 일명 물금신도시에 입점을 확정되자 주변 아파트 시세 및 상권이 활개를 펴고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CGV영화관은 물금신도시의 가장 중심인 실버산학연구단지 정문 앞 “양우 내안에” 아파트 1,2단지정문을 사이에 두고 상업지 블록에 이를 관통하는 보행자 보도를 끼고있어 신도시 주민과 연구단지 연구원 및 부산 대학생들의 지하철이용의 주요동선의 중심에 입지한 “큐엠시네마 타워” (가촌리 1269-13번지) 3-6층에 5개관 약800석규모로 인근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내년 7월에 본격 개관 예정이다.

    큐엠시네마타워의 CGV입점확정까지는 국내 영화관 3대브랜드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치열한 물밑 선점경쟁이 있었다. 기존에 양산역 인근에 영화관이 있어 롯데시네마가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CGV와 메가박스가 치열한 접전을 펼쳐 결국 CGV로 낙점을 하게 되었다 한다.

    현재 해운대 장산역에서  “NC백화점내 메가박스 장산역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주) 큐엠 시네마의 풍부한 영화관 운영 노하우가 반영되었다는 후문이 있다.

    국내 3대브랜드의 장단점을 더욱 살려 고객들에게 좀더 편안한 공간에서 여가와 휴식를 즐길 수 있는 안락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시내중심상권에 대규모 영화관보다는 생활주변에서 보고 즐기며 휴식하는 안락한 영화관을 선호하는 변화된 패턴을 먼저 읽고 고객에게 다가가고자하는  시행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큐엠시네마 타워는 지하3층에 지상6층이며 3-6층에 CGV 영화관이 입점함에 따라 1층13개, 2층8개 상가에는 연인원 50만명 이상의 영화관 입장객을 겨냥한 영화관 전용건물의 입지와 주변상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되고 있어 본격적인 분양공고가 나기도 전에 선점경쟁이 불붙고 있고, 이는 주변아파트 시세에도 영향을 미쳐 영화관 입점확정전에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매물로 나와있든 물건들이 순식간에 거래되거나 다시 들어갔다고 인근의 중개업소 소장들은 전했다.

    또한 “큐엠 시네마 타워” 주변의 상가를 최근 분양한 상가건축주들은 영화관 입점소식을 듣지 못해 너무 저렴한 가격에 분양했다고 하소연하고 있으나, 분양받은 점주들은 희색이 만면하여 대조를 이루나, 이구동성으로 CGV입점상가의 등장으로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게 되었다고 반기는 분위기다.

    1994년 연말 LH공사에서 야심작으로 첫 삽을 뜬 이래로 20년이 지난 양산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 (양산신도시 개발)이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든 현재 하루가 다르게 높이 솟는 아파트와 상가들을 보며 상전벽해라는 옛말을 다시 한번 실감하며 올해와는 또 다른 내년에는 CGV 양산점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가슴에 남는 멋진 영화 한편보고 맛있는 외식을 즐기고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며 첨단IT산업단지와 젊음이 가득한 대학문화와 드넓은 공원과 고고히 흐르는 낙동강의 낙조를 바라보며 변화된 양산, 물금신도시의 미래를 상상하며 그곳에 가서 살고 싶은 마음을 비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