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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계속되는 고온으로 미국선녀벌레가 발생됨에 따라 긴급방제에 나섰다.시는 사과집산지인 원동면 배내골 일원에 유해 곤충이 발생됨에 따라 2개 방제단을 구성해 2일 오전 선녀벌레에 대한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마을 방송을 통한 피해예방, 농가홍보 및 방제안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미에서 유입된 미국선녀벌레는 매미충으로 중국, 일본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007년 처음 보고된 후 전국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 벌레는 나무의 즙액을 빨아먹어 나무를 말라죽게 하거나, 성장과정의 분비물인 감로를 배출해 과수나무 등에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피해를 준다.
농업기술센터 이갑수 소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선녀벌레의 발생이 늘 것으로 보인다"며, "긴급 방제를 실시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해 농작물을 안전하게 지켜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