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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9월 1일 오후 을숙도와 삼락생태공원에서 시민단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복원 사업을 위한 꼬리명주나비 애벌레와 성충 이식 행사를 개최한다.
2014년 을숙도에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및 종(種) 복원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을숙도와 삼락생태공원에 서식지를 확대하고 먹이식물 식재를 완료함에 따라 9월 1일 을숙도와 삼락생태공원에 예정된 복원대상지 7곳에 꼬리명주나비 애벌레 2,500마리, 성충 600마리를 이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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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명주나비는 우리나라 하천변을 포함한 산과 들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종이었으나 1980년대 이후 농지정리와 전국의 하천정비 사업으로 인해 유일한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이 사라지면서 점점 보기 힘든 종이 돼가고 있다.한때는 낙동강하구에도 넓게 분포해 쉽게 볼 수 있었지만, 1990년대 이후 하천정비 사업 등으로 하천변에 서식하던 쥐방울덩굴이 사라졌기 때문에 지금은 낙동강하구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현재 환경부에서 지정한 적색목록에 '취약' 종으로 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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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꼬리명주나비를 복원한 뒤 이를 생태체험장 및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앞으로 낙동강의 4개 생태공원에 이식해 낙동강하구의 생물다양성에 기여하고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만들어 하구를 찾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동시에 생물들이 같이 공존하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낙동강관리본부는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및 종 복원사업을 진행하는 중에 을숙도의 자연보전과 복원사업을 위하여 부산시 소재 기업과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꼬리명주나비 기르기 시범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홍보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곽영식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이번 꼬리명주나비 복원사업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가시연꽃 복원사업과 함께 부산시의 소중한 자연 보존을 위해 시민단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보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